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이번 부흥 성회를 통하여 우리들은 참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크게 두 가지 모습으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가정교회는 매뉴얼과 시스템이 아니라 성경적인 가정교회의 정신이요,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3년이 지나고 4년째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가정교회 문화로 셋팅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조금은 엉성한 부분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이번 강사님은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한 교회에서 20년간 목자로 섬기면서 네 번씩이나 분가를 경험한 분으로 자신의 경험과 실제적인 노하우를 전해 주셨습니다. 같은 평신도 입장에서 온 몸으로 그렇게 살아내었던 분이 전하는 말씀이라서 참석한 모든 성도들의 심령 속에 더욱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덟가지 주제의 말씀 증거로 인하여 만나공동체 안에 가정교회 문화가 더욱 견고하게 정착되어지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영혼구원과 보고 배우는 제자 훈련에 앞장 서왔던 목자(녀)들에게는 많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목자, 목녀의 삶이 얼마나 귀한 삶이며 복을 받는 비결인가를 듣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살겠다고 도전하고 헌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만나공동체 안에 새롭게 일어날 거룩한 부흥들을 기대해 봅니다. 둘째로, 이번 집회를 통해 받은 은혜는 성령의 은사를 통한 개인별 신앙상담의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힘겹게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당면한 문제만 바라보며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체 힘들어할 때가 많습니다. 개인별 상담시간은 담임목사의 입회 가운데 성령님의 지혜의 은사와 영분별의 은사를 활용하여 성도님들의 힘들어 하는 문제의 원인을 찾아주고 성경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로 정확하게 문제의 근원을 찾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말씀 중심, 교회 중심, 담임목사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매우 유익한 상담시간이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집회 때 40명~60명 정도의 상담 사역을 하는데 저희 교회에서는 90명이 넘는 성도가 상담을 받는 기록(?)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밝은 모습으로 상담에 응해 주신 곽 인순목자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한 영혼이라도 더 상담을 받게 하려고 애를 쓰며 자신의 골든타임을 양보하신 초원지기 목자님들 그리고 각 목자(녀)님들의 열성(?)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였던 부흥성회는 끝났지만 각자의 삶과 목장모임을 통하여 맺게 될 열매들을 기대하며 가슴 뿌듯한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만나 가족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