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환자를 진찰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암이었습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권면했습니다. “당신은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웁니다.” 그러자 환자가 대꾸했습니다. “많이 피우긴 뭐가 많이 피워요? 나보다 더 많이 피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의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당신은 술도 너무 많이 마십니다.” 그러자 환자가 대꾸했습니다. “내가 술을 많이 마신다구요? 나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있어요.” 의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당신은 화를 너무 많이 냅니다. 화를 내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자 환자가 벌꺽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내가 화를 많이 내요? 나보다 더 많이 화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정도 가지고 내가 화를 많이 낸다는 말입니까?” 의사는 답답해서 말했습니다. “여보세요. 나는 의사입니다. 나는 당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환자가 의사를 깔보며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뭐를 안다고 그래요? 나를 아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요. 내 고통을 진정시킬 수 있는 진통제나 하나 주세요.” 우리도 때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세요?” 답을 정해 놓고 기도합니다. 충고를 받아들일 마음가짐이 없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잔소리가 됩니다.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사사기를 읽으면서 지금의 시대를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들이 엄청난 죄를 지으면서 조금도 뉘우침이나 회개는 없고 갈수록 악해지고 하나님의 슬픔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 원인을 성경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저는 조용히 자신과 우리 교우들에게 질문을 해 봅니다. “당신에게 지금 왕이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누구나 예수님을 자신의 삶 속에 왕으로, 주님으로 모셔 들일 때 가능합니다. 입으로 주여, 주여 한다고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가 정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그의 행실을 통하여 예수님이 왕으로 주님으로 들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세 겹줄 기도회를 통하여 예수님이 나의 삶 가운데 왕으로 주님으로 계심이 들어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잠잠히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의 통치를 사모하는 우선순위의 회복. 관계의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영적 대각성 부흥성회를 통하여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만져 주시고 영육의 무너짐이 회복되고 그분의 통치가 구체적으로 나타내어지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나에게 듣고 순종할 왕이 계십니까? 

-여러분의 김 영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