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교회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목사를 자랑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 앞에서 교회와 목사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으면, 남편이 교회에 나오고 싶겠습니까? 남편이건 V.I.P(전도 대상자)이건, 구원 받아야 할 사람들 앞에서는 교회와 목사에 관해 불평을 늘어놓거나 비난하는 것은 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방어벽을 쌓아 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담임 목사가 자랑할 만한 점을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면 어쩌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 있으면 안 됩니다. 그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장단점은 있는 법인데, 목사에게서 칭찬할만한 덕목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목사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랑하면 전도가 될 뿐 아니라 담임 목사가 점점 좋아집니다.

목사에 대한 칭찬은 목사를 변화시킵니다. 제가 오늘날과 같은 목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시무하였던 휴스턴서울교회 교인들의 칭찬 때문입니다. 저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단점은 눈감아 주고 장점만 보아 주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에게 제 자랑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 저로서는 교인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바른 목사가 되고자 더 노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안 믿는 사람들이 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교회에도 나오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안 믿던 남편이 믿게 되고, 매 주일 평균 2~3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매월 세례를 받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안 믿는 남편을 구원하려면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 공동체를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교회를 불평하고 비난하는 것은 곧 자신을 향한 불평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욕이 되는 것입니다. 부족한 죄인들이 은혜를 입고 구원을 받은 공동체이기 때문에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에수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가 사랑스럽고 자연스럽게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를 자랑하고 담임목사를 존경하고 칭찬하게 될 때 자연스럽게 안 믿는 남편의 마음이 열리고 교회에 관심을 갖고 예배에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행16:31 그들이 말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새번역)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장 최 영기 목사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