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4차 평세(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무슨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려는가? 라는 질문 앞에 스스로 주눅이 들었습니다. 앞서 가정교회를 시작하여 매년 세미나를 주최하던 교회들도 주춤하거나 세미나를 열어도 사람들이 모집이 되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데...하지만 주님 앞에 기도할 때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은 바람이 불어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우리는 반드시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1.우리 만나 공동체의 잠재력을 믿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동안 30년 동안 수많은 시련을 이기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들은 놀라운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세워왔습니다.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단합된 열정이 우리들 가운데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가정교회 정신 4기둥 가운데 섬기는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을 성공시켜주는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저희들이 평세를 하겠다는 소문을 들은 주변의 앞서가는 가정교회 선배(?)들이 여러 곳에서 우리들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모양으로든 돕겠다는 전화가 오고 있고 실제로 도움을 받 고 있습니다.

3.그동안 우리는 사람의 빚을 많이 졌습니다. 매년 10여명 정도가 다른 교회 평세를 참석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왔습니다. 금년에도 17명이 평세를 다녀오셨거나 가실 예정입니다. 가는 곳마다 풍성한 사랑을 받고 왔으니 이재는 모두가 어려운 이때에 우리들도 사랑의 빚을 갚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4.섬기면서 정착하며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영글지 않은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으로 섬기며 함께 정착하고 성장하기 위해 평세를 열게 된 것입니다. 앞서 섬기셨던 많은 교회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섬기면서 은혜를 받았고, 최선을 다하여 목장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줄 때 참석자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5.이번 평세는 좀 더 열매를 맺기 위해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완전 비대면으로 할 경우 영상팀 외에 성도님들이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들이 받을 은혜가 적어지며 반 비대면으로 할 경우에는 대면과 비대면 두 가지 모두를 준비하여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어지고 열매는 반으로 줄게 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이 정도 수준으로 잠잠하게 간다면 방역을 철저하게 유지하며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6.이번 평세에 초청할 천사는 20명(10가정)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저희들이 최대한 섬길 수 있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민박은 우선적으로 1목장에 1 가정을 초청할 예정이며 목자님 가정에서 섬기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입니다. 목장을 방문하신 천사들이 가정교회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가장 큰 확신은 성령님의 도우심과 은혜 주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남은 4주 동안 모두 함께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하면 반드시 돌파와 함께 많은 간증들을 주님께서 허락하실 것입니다. 모두 은혜 받기 위해 11/9(월)-11(수) 가정교회 부흥성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2020년 10월 25일

-여러분의 김 영길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