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도 우리는 갑니다.

이 말은 세계를 향해 꿈을 안고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서 발행하는 잡지의 표지입니다. 제 아무리 세찬 바람이라도 자신의 회사의 비전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도 코로나라는 거센 바람 앞에 더욱 전진할 것을 다짐하는 것을 보며 아무리 코로나19라는 세찬 바람이 불어와도 신약교회를 회복하라는 주님의 간절한 소원을 품고 있는 우리들이 달려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앞으로 전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바람이 불어올 때는 자세를 낮추어야 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자세를 높이거나 고개를 드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태도입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낮은 자세로 나아갈 때 주님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바람이 불 때 지혜로운 사람들은 자신만의 골방을 더욱 자주 찾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바람은 쉽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득력 있는 예측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 자세를 낮추는 자들의 골방에서 주님과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 바람이 불어올 때는 손에 손을 잡아야 합니다.

거센 물이 흐르는 강을 건널 때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건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거센 강을 건널 때 혼자 건너는 것은 떠내려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건넙니다. 지금 불어오는 코로나19라는 거센 바람은 과거에서부터 예측하였던 디지털 혁명을 앞당겨오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혀 뜻밖의 세상을 불러온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는 디지털을 통하여 전 세계가 매우 가까워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서로 네트웍을 통하여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도 목장 모임을 소홀히 여기거나 소속이 안 되신 분들은 믿음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 가족 공동체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3. 바람이 불어 올 때는 무거운 돌을 메고 갑니다.

거센 물이 흐르는 강을 건널 때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건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위험이 온다고 생각할 때 지도자는 모두 감당할 만한 무거운 돌을 하나씩 등에 지라고 합니다. 언뜻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지만 매우 지혜로운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두가 무거운 돌을 등에 지고 있을 때 거센 물결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라는 거센 바람이 불어도 뒤로 몰러가지 않고 전진하려면 모두가 자신만의 받은 사명의 짐을 잘 점검하셔야 합니다. 여자는 약하여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같은 여자이지만 엄마는 분명한 사명이 있기 때문에 시련을 이겨내는 강함이 있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에서 연합교회에서 나의 맡은 사명이 무엇인가를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우리는 주님의 소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2020년 10월 11일

-여러분의 김 영길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