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바른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려면 양쪽 모두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쪽만 보고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쓰임을 받고 복을 받는 기회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고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하십니다. 기회가 주어져도 차일피일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믿음의 선배들이 순종하다 고생을 많이 하는 것만 보았기 때문에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꺼이 순종하는 사람들은 믿음의 선진들이 순종의 길을 가다 고난을 당하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고 쓰임을 받으며 큰 복을 받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잘 정착하신 목사님께 질문을 하여 보았습니다. “교회 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목자 목녀입니다.” 그런데 “교회 생활을 하면서 감사와 행복을 가장 많이 고백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도 “그것 또한 목자 목녀입니다.” 라고 서슴없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간혹 목장 탐방을 나가볼 때마다 이런 고백을 안 할 수 없습니다. “목장 방문을 마치고 올 때마다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입니다. 우리 목자 목녀들의 헌신을 웬만한 사람들은 흉내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러한 헌신적인 순종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누구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걸어가신 모습에서 십자가와 영광을 모두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순종하였던 믿음의 선진들이 지고 가는 십자가만 보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쓰임 받고 복을 받는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어느 목자는 목장 모임만 가끔씩 나오는 V.I.P(전도 대상자) 가정에 초상이 났는데, 가까운 가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목자가 직장에서 월차 휴가를 내어 상주로 섬겼다고 하는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과 순종은 믿음의 선진들의 십자가와 영광의 두 가지 모두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와 영광의 두 모습을 본 사람들만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발걸음인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음을 말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순례자의 길을 선뜻 출발하여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만나공동체 목자 목녀 그리고 교사님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