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벗어나니 산이 보였습니다.

평소에 존경하던 선배 목사님의 충고였습니다.(산을 벗어나면 산이 보인다)

산속에 있으면 그 산을 볼 수 없습니다. 그 산을 보려면 그 산을 벗어나면 산을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였습니다. 목양 일념으로 교회 안에만 있을 때는 섬기는 우리 교회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사역 또한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교우님들의 따뜻한 배려 속에 안식월을 보내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부족함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성도를 섬기며 목자 목녀와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갈 것인가를 깊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안식월을 맞아 건강한 가정교회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교회들을 직접 가서 보고 배울 수 있었고 주님 안에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는 감동적인 사랑과 은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헌신된 목자 목녀들의 사역현장을 보면서 평신도 지도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정의를 완벽하게 이뤄내는 삼축이 있는 가정교회 현장에서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열매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1주년을 맞은 저희 교회가 보완하며 나아가야 할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대가 변화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한 달 동안 참으로 많은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엣 만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시대가 종말을 맞아 뚜렷하게 알곡과 쭉정이로 구분되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정신을 차리고 말씀과 성령의 은혜 속에서 알곡으로 지어지며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신부의 영성을 회복할 때임을 깊이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부부에게 안식월을 기꺼이 배려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신약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2016년 안식월을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