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늦봄이 가고 초여름이 다가오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모두 다 5월중에 있다. 그러므로 5월은 정말 복된 달이요, 기쁨이 넘치는 달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부모와 자녀는 이 세상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가까운 혈연관계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맺어진 이 사랑의 줄을 인간의 힘으로는 끊을 수가 없다. 우리는 자녀를 거느리고 기르는 부모로서 또 우리 위에 부모님을 모시는 자녀들로서 어떻게 해야 참으로 올바르게 살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성경을 통해 더욱 건강한 가정으로 부모와 자녀의 두 기둥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Ⅰ.건강한 가정이 되려면 자녀는 네 부모를 공경하는 기둥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친히 쓰셔서 주신 계명이 있다. 십계명이다. 인생이 하나님을 향해, 사람의 도리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다. 다른 계명은 어기면 심판이 붙고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축복이 붙어있다. 엡6:1-3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이것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계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시대에 부모를 거역하는 말세의 모습이 이곳 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옛날은 군, 사, 부 일체라 하여 임금 스승 부모를 다 같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회의 일반적인 생각이었으나 이미 지금은 오래 되었다. 바울은 에베소서를 기록할 당시 로마인의 가정은 아버지가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전제 주의적 가정이었는데도 본 장에서 부모와 자녀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까? 를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자녀들에게 부모님을 공경할 것을 엄히 명령하고 계신다. 잠 23:25-"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신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우리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인간 삶의 가장 기본인 가정에서 인간 윤리 도덕의 가장 기초인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이 중대한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떻게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하여야 하는가? 골3:20"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마음속에 존경심을 가지고 언어, 심사, 행동에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부모님을 대하는 것이다. 잠30:17-"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부모 공경은, 부모를 마음으로 존경할 뿐 아니라 부모의 의식주 생활을 도와주는 것이다. 딤전5:4-"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손자나 손녀가 되더라도 그 부모의 의식주 문제를 돌보아주라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며 사는 자녀는 부모의 얼굴을 빛내드리는 삶을 살아간다. 자식이 하나님께 칭찬 받는 삶을 살 때 그것이 부모님의 얼굴에 빛을 내는 것이다. 부모가 완전한 인간이 아닌 이상 일생을 자식을 기르면서 살아왔고 또 그 자식을 시집, 장가보내면서 섭섭한 일들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러나 부모를 용서해 드리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부모 자식이지만 마음에 응어리를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 앞에 기도가 상달되지 않는다. 옛날부터 하나님은 알고 계셨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기에 성경에는 부모들보고 "부모들아! 자식을 사랑하라"는 말은 없다. 그러나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는 여러 곳에 반복해서 “자식들아! 부모를 사랑하라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어떤 복을 약속하셨는가? 신5:16-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시37:25∼26-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이 땅에 살면서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하는 것이 얼마나 자기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Ⅱ.건강한 가정이 되려면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여야 한다.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요, 하늘이 내리운 상급이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은 내 맘대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뜻을 담을 수 있는 하늘의 사람으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자녀는 하나님이 맡기신 기업이기에 항상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하늘의 상급이기에 자녀를 인하여서 늘 감사하여야 한다. 어떻게 해야 잘 키울 것인가? 내 자녀에게 하나님이 주신 모습을 잘 찾아내어 그의 본래 모습이 들어나게 하여야 한다. 또한 내 자녀에게 주신 소질과 은사를 캐내어서 계발 시켜 주어야 한다. 내 자녀를 다른 사람의 흉내 내는 아이로 키우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로 키우자.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자. 어렸을 때 하나님의 성령을 경험한 아이는 커서도 신앙을 떠나지 않는다. 딤후 3:15-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당근과 채찍을 구별할 줄 아는 자녀로 키우자. 요즘은 자녀를 적게 낳아서 기르다보니 자녀가 부모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섬기는 추태를 종종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당근만 주고 채찍이 없어서 지나칠 정도로 방자하고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잠 23:13-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14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지나치게 엄하여도 문제다. 언제든지 칭찬과 격려로 사랑하며 마땅히 가르칠 도리를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건강한 가정을 위한 두 기둥과 같다. 기둥은 균형을 잘 이루어야 건물을 지탱할 수 있듯이 자녀는 부모님을 잘 공경함으로 하늘의 약속 있는 복을 받게 된다. 부모는 하나님의 기업인 자녀를 잘 양육함으로 가문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