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삶을 일컬어 일생(一生)이라고 말한다. 단 한 번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을 의미 없이 소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중요하다. 모든 성도들의 삶의 좋은 모델이 되는 바울 사도는 이러한 질문에 해답을 준다. 본문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통해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재점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부끄럼이 없는 담대한 삶이어야 한다. 여기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은 배반하지 않는 삶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기도가 필요하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결단만으로는 안 된다. 오직 기도함으로 주님의 붙들어 주심이 필요한 것이다. 말씀의 거울이 필요하다. 사람을 모델로 삼을 경우 하나님의 기준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딤후3: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베드로가 자신의 힘과 의지를 갖고 큰 소리쳤지만 하루 밤사이에 넘어졌다. 그 후 베드로와 제자들은 성령의 권능 세례를 받고 순교하며 부끄럼 없는 삶을 드리게 된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어떤가? 세상을 사랑하여 주님의 곁을 떠난 데마 같은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한 점의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기 위해 경건의 연습을 계속하며 기도를 통한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며 날마다 자신의 삶을 드려야 할 것이다.

바울은 그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을 살았다. 그에게 있어서 최대의 관심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었다. 그의 육체적인 삶이 연장되든지 끝나든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주님을 존귀하게 하는가이다.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과거에나 현재나 그리스도를 높이것 외에는 없었다. 그는 주님을 높이되 생각이나 말로서만이 아니라 몸으로 헌신하기 원한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앉은뱅이 신앙이 되어서 입으로만, 생각으로만 한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의 관심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언제나 관심이 있는 곳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게 된다. 나의 관심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자신의 삶 가운데 무엇으로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있는가? 바울은 그리스도가 바로 그의 존재 이유였다. 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가 없이는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 그에게 있어서 죽음조차도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의미 있는 것이었다. 사나 죽으나 주님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이 의미있고 주님과 무관한 어떤 것이라도 그에게는 무의미 한 것이었다. 나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있는가?

바울 사도는 개인적인 소원(욕망)이 있었다.(22-23) 그는 이 땅을 떠나 속히 주님께 가고자 했다. 그것이 그에게는 훨씬 더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개인적 욕망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앞세웠다.(24-26) 그는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개인적 욕망을 뒷전으로 밀쳐 버렸다. 바울사도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진보가 있게 하고자 했다. 믿음의 기쁨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할 것이 많게 하고자 했다. 우리는 어떤가? 나 자신의 욕망, 계획, 소원 들이 많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중심적인 삶이 아니다. 먼저 그리스도가 중심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남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남의 영적 유익, 영적 성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축구 경기에서 전반전에 지고 있다하더라도 명장 감독은 결국 하프타임을 통하여 철저히 분석하며 후반전에서 이기게 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깊히 생각해 보자. 바울 사도처럼 온전히 주님만을 섬기며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가자. 그리고 언제나 주님만을 높여 드리며 그분만을 존귀하게 해 드리자. 자신의 온 힘을 다하며 남을 도우며 섬기며 살아가는 예수의 사람이 될 때에 그를 통하여 온 동네 사람들이 칭찬을 하며 수많은 영혼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