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성도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언제나 교회와 성도를 향한 애절함을 갖고 사역을 하였다.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에게 있어서 언제나 시원함을 주는 성도들이었다.(:3-:4)그래서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였고 언제나 기쁨으로 간구하고 있다고 하였다. 바울사도의 기도는 어떤 것이었는가?

사랑을 하되 지식과 총명을 가지고 하여야 한다. 빌1: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사랑이 점점 풍성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점점 메말리지는 경우도 있다. 부부간의 사랑은 신혼 초에 비하여 세월이 가면 말라버리고 형식과 의무만 남는다. 신앙생활에서도 구원의 감격 속에 자신을 온전히 불태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충성하던 지난날들은 아련한 추억이 되고 형식과 의무만 남아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조금 여유가 있을 때는 이것저것 챙겨주며 따뜻한 사랑이 오고 갔었는데 각박한 삶 속에서 형식과 의무만 남아 있다. 그러나 사랑은 단 한번으로 혹은 어느 순간의 행동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속적이고 계속 증가해가야만 하는 것이다. 사랑은 지식 안에서 풍성해져야 한다.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되 그것이 무분별한 사랑이어서는 안된다. 사랑은 통찰력을 가지면서 풍성해져야 한다. 모든 총명으로=통찰력, 판단력이라는 뜻이다. 성도끼리 사랑하되 주안에서 사랑해야 한다. 내 방법으로 고집하는 사랑은 상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성도들이 사랑이 계속 증가하되 올바른 방향으로 증가하도록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사랑은 지식과 통찰력으로 통제받는 가운데 점점더 풍성해져가야 한다.

지식과 올바른 통찰력을 가지려면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지 분별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분별이라는 것은 테스트해보고 합격이라고 증명하다는 뜻이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테스트해보고 인정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분별하여 중요한 것만 계속 추구하면 새로운 삶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영적 분별력은 그 삶이 진실하게 세워지게 하며 허물이 없게 한다. 허물이 없다는 말은 거침돌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서 남을 넘어지지 않게 하면 허물없는 삶이 되는 것이다. 분별력이 있는 삶은 주님의 재림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 삶의 옷깃을 여미며 그분이 주시는 분별력을 구하자.

우리들의 삶이 믿고 구원받아 중생한 것만으로 만족하고 멈춰서는 안된다. 바울사도는 성도의 삶 속에 의의 열매로 가득 채워지도록 기도하였다. 의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를 뜻한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님과 더욱 밀접하게 붙어 있을 때 맺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만이 참 의로운 분이시다. 그분과 깊히 교제하며 그분 안에 머물러 온전한 연합을 이룰 때 맺게 되는 것이다.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면 두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은사와 열매이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에 의하여 저절로 나타나는 반응인 것이다. 갈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도의 삶이 풍성한 의의 열매로 가득채워질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영광과 찬양을 받으신다. 요15: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기도하는 생활은 성도의 표지이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바울의 기도제목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본다. 진심으로 우러난 그의 기도 제목 속에는 성도들을 향한 간절한 사랑이 흐른다. 바울의 기도를 생각하며 우리들도 동일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소원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