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관측하며 연구하던 동방 박사들이 어느 날 특별한 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별은 유난히도 밝고 찬란하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별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특별한 별을 따라가면 그들이 기다리던 왕이 태어 날 것을 믿고 나름대로 귀한 예물을 준비하여 그 별이 앞서 가는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그별은 베들레헴 어느 한적한 마을에 멈추는 것이었다. 동방박사가 별이 멈추는 그 집에 들어갔더니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곳에서는 젊은 임산부가 따뜻한 방이 아닌 말구유에 해산을 한 것이었다. 천사가 이르되 이 아기가 만왕의 왕이라 하셨기에 가지고 온 예물을 드리고 경배하였다. 본문에 예수님은 어두워진 세상에 참 빛으로 오셨다고 요한은 소개한다. 요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Ⅰ.세상은 이 빛을 알지 못하였고 영접하지도 않았다.

예수님을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호적을 신고하려고 베들레헴에 모일 때 아기 예수는 누울 자리가 없어서 말구유에서 태어난 것이다. 다만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체 자기 일에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빛을 알아보지 못하였기에 희망도 없었고 자신의 죄인 됨과 장차 올 심판도 알지 못한 체 살아갔다. 어둠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기에 그들의 앞길을 알 수 없었다. 그들은 빛을 행해 문을 닫고 살았기에 자기 땅에 왔지만 자기 백성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요1:10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빛이 왔어도 문을 닫고 있었기에 여전히 그들은 캄캄함 속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문을 꼭꼭 잠그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문을 열면 빛이 들어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데..나의 삶 가운데 수많은 방들이 있다. 어떤 방은 개방을 하였고, 어떤 방은 개방을 하지 않았다. 누가 알면 어떻게 할까 두려워하며 문을 잠궈 둔다. 주님이 못 들어 가실 방이 어디 있는가?

Ⅱ.빛 되신 주님을 영접함으로 새로운 삶,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빛 되신 예수님을 받아들인 자의 삶은 신분이 바뀌었다. 주님을 향해 문을 열고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다. 요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로 복을 받고 희망을 누리며 살게 된다. 빛 가운데 거하기 때문이다. 빛 가운데 거하게 될 때 어떤 유익을 얻게 되는가?

1)자신의 실체가 보인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캄캄한 방에서 거울 앞에 서보라. 아무리 크고 좋은 거울이라 하여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러나 빛이 환하게 비추는 가운데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예수님이 없이 나를 볼 수 있는가? 예수님을 통해서 나를 볼 때 죄인 된 나-용서 받은 나- 새롭게 된 나-대속의 은혜로 죄 사함 받고 저주에서 축복된 자로 세워진 나를 보게 되는 것이다.

2)빛이 앞을 비출 때 갈 길이 밝히 보인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울이라는 청년-예수님을 알지 못한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일을 일삼으며 자기 의로 충만한 삶을 살았다. 그랬던 그에게 예수님께서 갑자기 빛으로 찾아오셨다. 그리고 자신의 나아갈 길을 밝히 알게 된 후 이렇게 고백한다. 행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3)빛이 비칠 때 주변 환경이 보인다.

칠 흙처럼 어둠에 싸였을 때는 주변이 안 보인다. 그러나 빛이 환하게 비추게 되면 안보이던 주변이 환하게 보인다. 예수님을 몰랐을 때는 이웃과 열방에 관심이 없이 나만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빛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서 이웃과 열방을 향해 눈을 뜨게 되었다. 눅19장에 삭개오라는 사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기 자신만의 배를 채우는 사람이었다. 그는 부자였고 세리장이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다가 예수님의 방문을 받게 된다. 그는 즉시 변화 되어 자기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선언한다. 나는 빛 되신 주님을 마음속에 나의 삶속에 모셔드리고 영접하였는가? 복음은 실제이다.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구원도 생명도 영생도 관심이 없는 종교인으로 살고 있진 않는가?

Ⅲ.예수님을 믿고 빛 가운데 거하는 사람들은 하늘이 내린 사람들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빛 가운데 거할 수 있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안 된다. 이것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 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로 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어둠에 버려진 나의 영혼을 빛으로 오셔서 부르시고 세우신 것이다. 잡초더미에 버려질 인생들을 부르셔서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이다. 저주아래서 태어나 저주아래 살다가 지옥의 불구덩이에 던져질 영혼들을 건지셔서 아브라함의 복을 받게 하신 것이다. 그런 특권을 누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예배의 삶으로, 증거의 삶으로, 하늘 아버지의 빛 가운데 거하면서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온 땅에 그분의 빛으로 가득할 때까지 어두움을 찾아 참 빛을 전하자. 마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2011년 성탄 주일을 맞아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나의 삶 가운데 오셨는가? 그 빛으로 인하여 나를 보게 되고 십자가를 통하여 새로운 나를 보게 되었는가? 그 빛으로 인하여 나의 갈길 즉 나의 삶 가운데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는가? 그 빛으로 인하여 나의 주변이 보이고 있는가? 이웃과 열방을 향한 사랑의 손길을 활짝 펴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