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을 가져온 6.25전쟁이 터진지 62년째다. 사람들에게는 망각이라는 것이 있다. 망각이 주는 유익도 있지만 망각함으로 더 큰 불행이 오는 경우도 있다. 성경에서는 잊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전쟁을 통해서 남북한 군인만 사망 부상 실종에 약 300만 명이고 민간인 희생도 사망, 부상, 실종이 약 300만 명, 그래서 남북한 합해서 약 600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사상을 당했다. 전쟁미망인만 우리 대한민국에 약 20만 명, 전쟁고아가 10만 명이 길거리를 방황하고 갈데 올데 없이 굶주리고 고통을 당하다가 죽어 갔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 앞에서 돌아본 6.25를 생각해 보고 싶다.

Ⅰ.6.25는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솔로몬 시대 때 우상 숭배 때문에 나라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져 버렸다. 돈과 여자에 마음을 빼앗긴 솔로몬의 타락은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버렸다. 그 결과로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다. 왕상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우상 숭배는 바로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갈라진 가장 중대한 이유인 것이다. 일제 시대 때 한국교회는 일본 천황을 숭배하는 신사참배를 하였다. 우리 조국이 분단되고 이러한 전쟁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일정 36년 동안에 한국 교회가 정식으로 평양에서 신사 참배 결정을 내린 그날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땅에 복음이 증거 되고 하늘나라가 확장 되어가고 있는 중에서 일본 정부가 우리 한국의 일본 신을 경배하도록 강요하였다. 북한에만 50명의 목사가 순교를 당하고 남한에서도 수많은 목사와 장로들이 투옥 당했으며 신사 참배 반대하는 교회는 다 문을 닫고 모 교단은 교단조차 없어졌다. 그 마당에 교회가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서 순교의 각오를 하지 못하고 신사 참배를 하는 것은 애국적인 일이라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해방되고 난 이후에 철저히 한국교회가 회개를 해야 했지만 회개를 하지 않았다. 북한에는 공산주의자들이 들어와서 성수주일을 막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며 투옥시켰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징계의 손을 들 수밖에 없으셨다. 온 세계가 목도하는 대로 두려움과 놀람과 처참한 전쟁과 죽음과 살상이 이 땅에 일어나게 된 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진노케 했기 때문인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징계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경고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에서 우상을 찾아서 버리는 삶이 시작되어야 한다. 요즘은 자식이, 돈이, 쾌락이, 명예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흔든다.

Ⅱ.지금은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한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한국은 해방을 얻자 마자 분단이 되고 말았다. 우리의 힘으로 해방을 얻지 못하고 유엔의 힘으로 해방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는 주권 행사를 할 수가 없었다. 서로가 포로교환을 위해 평화적인 협상중에 있을때 그 분위기가운데 6월 25일 이른 새벽에 불시에 침공에 들어간 것이다. 아무도 의지하지 않고 긴장하지 않은 주일 새벽 4시에 무장한 탱크가 내려왔다. 남한의 대통령이 북한에 돈을 들고 올라가서 화해하자고 할 때는 곧 통일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들은 틈틈이 적화 야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러므로 우리가 절대로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 대화는 계속 하지만 우리가 긴장을 놓는다면 이러한 비극을 당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가 있는가? 모든 성도는 더욱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기도해야 한다.

Ⅲ.지금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차분하게 준비하여야 할 때이다

히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징계하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제사장 국가로서의 사명이 있다. 전쟁이 남긴 흔적과 교훈을 잊지 말자. 소 잃은 다음에 외양간 고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자. 기도함으로 언제나 깨어 있는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하는 성도가 되자. 그분의 인자와 자비로우신 성품 앞에 간구하자.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자. 징계를 바로 받아들이면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된다. 히12: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결코 전쟁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앞에 믿는 자들이 먼저 일어나 바로 서서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섬기며 한국교회 앞에 주신 민족 구원과 열방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조국 강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며 열방에 나아가서 선교하는 민족이 되게 하는 것은 우리들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