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하게 쓰임을 받았던 사도 바울에게 문안 인사를 받게 된다면 어떤 인사와 축복을 받고 싶은가? “너는 이 세상에서 크게 출세할 지어다.” “너는 세계적인 재벌이 될지어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 인사를 좋아 한다. 그런데 바울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은혜와 평강을 말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인가? 사도 바울이 선포한 인사와 축복이 우리들의 삶에 행복을 주는 가장 값진 축복이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이것으로 인사한다. 빌1: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은혜란? 무자격자가 받게 되는 놀라운 자비와 혜택이다. 값을 치루고 사거나 받는 것은 은혜가 아니다.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첫 걸음이 된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은혜를 :8-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자신이라고 하였다. 세상에서는 대단한 석학이었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십자가 진리와 부활의 주님을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은 교회를 핍박한 자였으나 주님으로부터 용서를 받고 사도로 부름을 입게 된 것이 은혜라고 말하며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엡 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죽었던 나를 살려 주셨으니 이제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 되어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가난한 자를 부요케 하셨다.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저주를 속량해 주셨다.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그로인하여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이방인이던 나에게도 미치게 된 것이다.

@질병을 짊어지시고 건강을 주셨다. 벧전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셨다. 히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은혜란 성령님의 감화 감동하심으로 오는 깨달음이다. 어두운 방에서는 거울 앞에 서도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그러나 밝은 빛이 들어와 거울 앞에서 서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을 바로 보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가능한 것이다.

은혜와 평강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은 바울은 옥중서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와 평강은 오직 하늘 아버지와 예수님을 통하여 온다. 은혜는 그분의 크고 넓은 사랑 안에서만 줄 수 있는 것이다. 참된 평강은 오직 예수님이 주신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를 요한복음 21장에서 반복해서 하셨다. 요20:19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시29:11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평안을 누리시길 원하셨다.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내일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옥중에서도 바울은 은혜와 평강을 말하며 누리고 있다. 우리 같으면 절대 이런 곳에 오지 말라고 할 것이나 그는 그곳에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고 있었다.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감옥에서도 찬송할 수 있게 하였을까? 그것은 환경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울타리 안에 갇혀 있는가? 은혜와 평강이 나를 주장하게 하고 있는가? 바울이 갇힌 감옥은 결코 감옥이 아니었다. 예수님도 스데반도 은혜 안에서 자신을 세워 나갔기 때문에 어떤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성령이 오시면 은혜와 평강이 온다. 이런 은혜와 평강을 선포하며 살자. 주님은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할 때 평안을 빌어주라 하셨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받은 은혜를 헤아려 보자. 은혜를 아는 자는 감사하면서 충성하게 된다.

구원받은 성도를 향하여 거룩한 백성이라고 부른다. 거룩은 구별됨을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과 구원받은 성도가 누리는 행복은 질적으로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돈과 권력 그리고 학벌을 가지고 행복의 질을 논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것들을 배설물, 초등학문, 분토라고 표현하였다. 환경을 초월하며 누리는 은혜와 평강은 가장 값진 축복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으로 부터만 올 수 있다. 예배하며 기도할 때 삶가운데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넘치는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